문래화해花海, 힐링포레스트 이한주 작가 개인전 열려
문래화해花海, 힐링포레스트 이한주 작가 개인전 열려
  • 김대현 기자
  • 승인 2022.04.05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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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철공소 골목, 꽃의 바다가 되다… 철과 용접 그리고 지지않는 꽃의 만남

【뉴스신】 힐링포레스트 이한주 작가가 3월 30일부터 4월 9일까지 문래예술종합지원센터 술술갤러리에서 문래화해花海 전시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문래화해花海 전시는 2022년 영등포문화재단 예술과 기술의 다양한 융합의 이야기가 소개되는 전시로 선정돼 진행된다. 영등포문화재단 술술 센터가 주최 및 주관하는 행사로, 문래동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전시다.

【뉴스신】 문래화해花海 전시 포스터(사진=힐링포레스트 제공)
【뉴스신】 문래화해花海 전시 포스터(사진=힐링포레스트 제공)

문래화해花海 전시는 이한주 작가가 경험한 인생의 고된 전환점에서 꽃과 식물을 통해 받은 평안과 위로의 마음을 주변인들과 함께 나누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됐다.

전시에는 ‘꽃의 바다’의 화해花海란 의미에 ‘싸움하던 것을 멈추고 서로 가지고 있던 안 좋은 감정을 풀어 없앤다’는 화해和解의 의미를 은근슬쩍 더해 가족과 내 주변인들과의 인간관계 재발견에 대한 질문을 전시를 통해 진솔하게 풀어낸다.

【뉴스신】 이한주 아버지의 딸 150cm x 250cm mixed media 2022(사진=힐링포레스트 제공)
【뉴스신】 이한주 아버지의 딸 150cm x 250cm mixed media 2022(사진=힐링포레스트 제공)

◇전시 안내

·전시 기간: 2022년 3월 30일~2022년 4월 9일
·관람 시간
-화요일~금요일: 오전 11시~밤 8시
-토요일: 오전 11시~저녁 6시
-월요일, 공휴일: 휴관(네이버 예약 또는 현장 등록 후 입장)

◇이한주 작가

20여 년 넘게 북디자이너로 직장 생활을 하던 그녀는 40대 후반, 좋아하는 일을 하기 위해 직장에 과감히 사표를 냈다. 인생의 고된 전환점에서 자연을 통해 받은 평안과 위로의 마음을 주변인들과 나누기 위해 꽃과 식물을 공부하기 시작했고, 쉰이 되던 해에 문래동 철공소 골목에 힐링 포레스트 공방을 열어 플라워 크리에이터이자 설치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술술갤러리

술술갤러리는 영등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지역의 예술가, 기술가, 활동가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예술과 기술협력의 과정과 그 결과를 전시하는 전시 공간이다.

◇문래 창작촌

문래 창작촌은 영등포구 문래동의 철공소 골목에 위치한다. 1970년대 기계 부품을 생산하며 호황기를 맞았지만, 1990년대 말부터 중국산 부품이 들어오면서 문을 닫는 철공소가 늘어났다. 2003년쯤부터 그 빈자리를 작업 공간이 필요한 예술가들이 채우기 시작하면서 문래창작촌이 형성됐다. 현재는 회화, 설치, 영화, 비평, 문화 기획 등 다양한 작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힐링포레스트

힐링 포레스트는 문래동3가 철공소 골목에 위치해 있다. 하루 종일 쇳소리가 가득한 곳에 의외의 하늘색 철재 프레임은 지나는 이들의 시선을 머물게 한다. 철공소로 사용되던 공간은 두 명의 플라워크레이터에게 상상의 공간을 제공한다. 도심 속 삭막했던 철공소 골목을 지나는 이들은 힐링포레스트 공간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추억을 만든다. 공장으로 사용됐던 층고 높은 내부 공간은 전시와 공연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으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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