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인터뷰】 '(전)대구부교육감 임준희'... 경북교육감 출마선언!
【특집인터뷰】 '(전)대구부교육감 임준희'... 경북교육감 출마선언!
  • 김대현 기자
  • 승인 2022.04.05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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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장과 교육장에게 인사권과 예산권을 대폭 위임
- 경북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학력 제고
-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도민들의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학습권 보장
- 즐겁고 안전한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 디지털교육을 통한 글로벌인재 양성
- 능력에 따른 공정인사 및 청렴하고 효율적인 교육행정
【뉴스신】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한 (전)대구부교육감 임준희예비후보자(사진=후보측 제공)
【뉴스신】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한 (전)대구부교육감 임준희예비후보자(사진=후보측 제공)

【뉴스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전)대구부교육감 임준희 예비후보자의 각오와 공약에 대해 들어본다.

임준희 경북교육감 예비후보와 일문일답

▣ 교육감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 지난 30년간 경북교육은 교육감 자리를 특정대 출신 선·후배 간 대물림 해오고 있습니다. 당연히 폐쇄적으로 교육행정이 운영되고 수요자의 목소리를 외면하는 관료주의의 폐단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급기야 작년 8월에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약 30만명에게 30만원씩의 현금을 아이들 통장에 넣어주는 일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무려 1,000억원의 국민들 세금을 물 쓰듯이 교육감이 뿌려대었습니다. 이건 ‘교육’도 아니고 ‘정책’ 아닙니다. 교육정책 문외한인 교육감이 아이들을 다 망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경북학생들의 학력 수준은 매우 떨어져 2021학년도 수능성적을 보면 17개 시‧도교육청중 13위로서 바닥권에 있습니다. 이렇게까지 경북교육의 위상이 추락한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경북 교육이 매우 쇠퇴하고 있지만 마땅한 대안(후보자)이 없어서 한숨만 쉬고 있는 것을 보고 도민들의 대대적인 개혁에 대한 열망에 부응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경북의 미래 세대들을 위해서는 경북교육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공직생활 마지막으로 경북교육에 헌신·봉사하고자 합니다.

▣ 경북교육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이를 해결할 방안은?

◎ 경북교육청의 심각한 문제는 매우 많습니다. 학력저하 문제, 심각한 학교폭력, 소수 측근 위주의 인사, 일방적 지시 및 현장과의 불통, 예산 낭비 및 비리 등 문제들은 근본적으로 모든 권한이 교육감에 과도하게 집중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왕적 교육감의 권한을 대폭 줄이고, 선거공신 위주의 인사에서 탈피하여 능력에 따른 인사탕평책이 필요하며, 예산과 정책 전문가가 교육감이 되어야 하고, 온갖 비리를 방지하기 위해 외부 출신의 감사관 임명 및 깨끗한 교육감 당선이 그 해법입니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학교장과 교육장에게 인사권과 예산권을 대폭 위임하고, 학교 현장과의 소통을 활성화하며, 인사에서는 능력에 따라 차별 없이 공정하게 발탁해서 사람을 쓰겠습니다. 그리고 경북교육의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뉴스신】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한 (전)대구부교육감 임준희예비후보자(사진=후보측 제공)
【뉴스신】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한 (전)대구부교육감 임준희예비후보자(사진=후보측 제공)

▣ 후보님이 생각하는 참 교육이란?

◎ 참 교육이란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것입니다. 교육이란 아이들의 바른 인성을 함양하고, 타고난 재능을 계발하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진로를 찾아가게 하고, 미래 자신의 꿈을 이루고 성공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것입니다. 특정 정파나 이념에 편향된 교육을 하는 것은 아이의 건전한 인격 형성과 가치관 정립을 위해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것이 즐겁고 행복해야 합니다.

▣ 후보의 교육 마인드와 철학은?

◎ 교육의 시작은 아이에 대한 사랑입니다. 교사는 아이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자신의 길을 찾아가도록 하는 조력자가 되어야 합니다. 어떤 결론을 내려놓고 그것을 강제로 하도록 하는 것은 훈련입니다. 교육은 아이에 대한 이해와 믿음과 사랑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조기교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어릴 때 일수록 교육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유아교육에 대한 투자가 더 많아야 합니다.

거시적으로는 우리나라는 인재양성이 국가경쟁력에 절대적이라고 봅니다. 아이 각자가 자신의 꿈을 펼치고, 유능한 인재가 되도록 교육에 대한 투자가 필요합니다. 국민의 피땀이 묻어있는 세금이고 교육부에서 기재부와 밤새 씨름하면서 힘들게 확보한 예산을 교육감이 선거용으로 현금을 뿌리는 식의 예산집행은 너무 개념이 없는 행위입니다.

【뉴스신】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하는 (전)대구부교육감 임준희예비후보자(사진=후보측 제공)
【뉴스신】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하는 (전)대구부교육감 임준희예비후보자(사진=후보측 제공)

▣ 교육감이 갖춰야 할 가장 중요한 덕목은?

◎ 교육감은 경북교육의 큰 정책들을 기획하고, 교육 수요자들과 소통을 하고, 도청이나 국회, 교육부 등 관련 기관들과 협력·조정하는 조정자여야 합니다. 작년에 교육감은 아이들에게 각각 현금 30만원을 뿌리면서 어린이집 아이들을 제외하여서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데모하는 등 큰 홍역을 치루었습니다. 그 근본적인 이유는 소통 부재, 조정능력 부족에 기인합니다. 국가의 큰 교육정책을 법제화하고 집행해 본 정책전문가가 교육감이 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교육감은 교육계뿐만 아니라 도청과 지자체, 대학교와 지역 사회와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의 중요한 정책공약인 돌봄서비스 확대나 경북형 유보통합, 친환경 무상급식, 그리고 신중년교육 등은 지자체 및 의회, 그리고 지역 대학과 긴밀한 협력 하에 추진되어야 합니다.

▣ 교육감 후보로 후보만의 경쟁력과 차별성이 있다면?

◎ 사람은 큰 경험을 해야 큰 시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이제까지 교사 출신 교육감 후보와는 많이 다릅니다. 중앙부처인 교육부와 청와대, 국립대와 대구‧경남교육청(부교육감) 등에서 근무하면서 국가 주요 교육정책을 기획하고 법제화한 교육정책통입니다. 더구나 미국 유수대학인 펜실베니아주립대학교에서 정통 박사학위도 받았습니다. 그래서 교육정책과 행정실무, 이론의 3박자를 모두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행정고시 출신으로서 중앙부처에서 근무를 하였기에 교육부, 행안부, 기재부 등 중앙부처에 인적네트워크가 좋습니다. 제가 교육감이 되면 이런 큰 정책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역량을 활용해 큰 틀의 대대적 개혁을 이룰 수 있습니다.

제가 교육정책을 기획하고 이를 법제화한 대표적인 것이 누리과정지원비 제도와 한국장학재단 설립입니다. ‘누리과정비 지원’은 교육부‧복지부‧기재부 3개 부처가 합의하여 만들어진 제도로 학부모들에게는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었고 육아부담에 따른 저출산을 막는데도 일조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 국가장학금 제도는 대학생 반값등록금 정책으로 한국장학재단을 만들어서 능력과 의지만 있으면 학부모들의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대학공부를 하고 자신의 꿈을 이루도록 하였습니다.

【뉴스신】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한 (전)대구부교육감 임준희예비후보자(사진=후보측 제공)
【뉴스신】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한 (전)대구부교육감 임준희예비후보자(사진=후보측 제공)

▣ 모후보의 단일화안에 대한 솔직한 생각은?

◎ 임종식 교육감은 교육정책에 대한 마인드도 부족하고, 선거공신인 측근 위주로 교육행정을 하고 있어서 권력의 사유화를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언론보도도 있었습니다만 인사, 납품, 공사 등에서 비리의혹도 봇물 터지듯 나오고 있고요, 또 말도 안되는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나 ‘따뜻한 교육’ 등 구호만 거창하고요.

그래서 경북교육의 변화, 경북교육의 새로운 개혁, 임종식 교육감 체제의 종식을 원하는 후보와는 합의하여 단일화할 것입니다. 그래야 이번 선거에서 이길 수 있고 경북교육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다고 봅니다. 임종식 교육감 진영에서 방해공작을 펴리라고 보지만 결국은 단일화가 될 것입니다.

▣ 경북교육 발전을 위한 특별한 자신만의 선거공약은?

◎ 저는 교육감 출마선언시 타후보와는 완전히 차별화 되는 5가지의 정책비전을 제시하였습니다. △경북 학생들의 올바른 인성함양과 학력 제고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도민들의 생애주기에 걸친 맞춤형 학습권 보장 △즐겁고 안전한 스마트 교육환경 구축 △디지털교육을 통한 글로벌인재 양성 △능력에 따른 공정인사 및 청렴하고 효율적인 교육행정 등 5가지의 비전을 발표했다. 저는 경북교육계의 가장 큰 문제로 폐쇄주의, 관료주의, 답습주의를 지적하며 잘못된 관행과 폐단을 일소하고 아이들이 즐겁고 신나게 공부하며 뛰어노는 ‘성공행복교육’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뉴스신】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 후 도민들과 인사하는 (전)대구부교육감 임준희예비후보자(사진=후보측 제공)
【뉴스신】 경북교육감 출마 선언 후 도민들과 인사하는 (전)대구부교육감 임준희예비후보자(사진=후보측 제공)

▣ 끝으로 교육계 관계자와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오랫동안 교육관료주의에 빠져있는 경북교육을 되살리는 길은 교육감의 교체입니다. 경북처럼 특정 대학과 교사 출신이 30년간 교육감 직을 독식하는 시·도는 없습니다. 그러한 특정세력의 교육권력 독점으로 인해 인사 전횡, 각종 공사·납품 비리, 국민 세금의 낭비, 포퓰리즘 정책 난무, 바닥 수준인 학력, 학교폭력 난무 등의 문제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제 경북교육은 땜빵식 처방으로는 고쳐지지 않고 근본적인 대대적인 개혁이 시작되어야 합니다. 저는 경북도민들의 대개혁에 대한 열망을 읽었습니다. 이런 큰 개혁을 할 수 있는 후보는 우물안 개구리가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큰 교육정책을 해 온 참신하고 역량있는 후보 만이 할 수 있습니다. 경북 도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믿습니다. 교육감이 교체되어야 경북교육이 바뀝니다.

 

※ 임준희 경북교육감 예비후보 프로필

【주요 경력】

o 대구교육청 부교육감(2013~2015)
o 경남교육청 부교육감(2021)
o 청와대 교육비서관실 선임행정관(2010~2011)
o 부산대 사무국장
o 1989년 제33회 행정고시(교육행정) 합격
o 교육부 정책조정과장, 유아교육정책과장, 학생장학복지과장, 감사총괄과장
o 안동대 기획과장/수업과장
o 경북교육청 의사계장(5급), 의사담당관(4급)
o 오마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
o 중등 2급 정교사

【학 력】

o 1963년 경북 안동 풍산(서미리) 출생
o 1976년 안양초(풍산초) 졸업
o 1979년 풍산중 졸업
o 1982년 안동고 졸업
o 1986년 연세대 졸업(행정학, 교육학)
o 1989년 연세대 교육대학원 졸업(석사)
o 2005년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박사(교육행정 전공)

【병 역】육군 중위 전역(7사단 공보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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