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 「공감, 개성 잇는 개성공단 전시회」 개최
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 「공감, 개성 잇는 개성공단 전시회」 개최
  • 신지윤 기자
  • 승인 2022.09.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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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청 신청사 시대 개막 후 도민과 나누는 첫 소통 전시회

【뉴스신】경기도와 경기아트센터는 오는 9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 간, 경기도청 광교청사 2층에 위치한 도정홍보전시관에서 「공감, 개성 잇는 개성공단 전시회」를 선보인다.

지난 5월 새롭게 개관한 경기도청 광교 신청사에서 전시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본 전시는 2016년 중단된 개성공단의 다양한 성과를 조명하고, 공단 재개와 남북 평화 협력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여 도민과 평화ㆍ통일에 대한 공감대를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번 전시는 북한 출신 화가 및 사진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옛 경기도 지역인 개성의 모습과 개성공단의 일상을 담은 사진(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제공), 개성의 고려황성유적지구를 생생히 만나보는 개성VR열차(김포문화재단 제공) 등 다양한 전시물과 체험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에서는 탈북화가‘선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선무는 남한에 정착한 지 올해로 18년으로, 홍익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개성공단 노동자들의 미소, 평화에 대한 소망, 화가가 고향을 떠나온 이후 견뎌온 치열한 삶, 남과 북이 함께 손잡고 나아가는 모습을 비롯해, 그가 화폭에 담아 낸 평화와 통일에 대한 염원들을 20여 점의 작품을 통해 만날 수 있다.

우리 역사와 민족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사진을 찍는 사진작가 ‘유수’가 포착한, 개성공단 남북 노동자들의 일상 사진 또한 엿볼 수 있다. 남측과 북측의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 함께 생활하며 소통했던 기억들을 떠올리며, ‘사람’과 ‘소통’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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