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삼리집창촌 포함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 경관위 심의 통과..."탄력받아 순항"
평택시, 삼리집창촌 포함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 경관위 심의 통과..."탄력받아 순항"
  • 신지윤 기자
  • 승인 2022.11.2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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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창지대인 평택시 지역적 특성 살린 벼와 백로를 테마로 구성
- 적극적인 개선방향 제시.... 공감대 형성하여 조건부 심의 가결
평택1구역 사업 경관심의 조감도
평택1구역 사업 경관심의 조감도

【뉴스신】평택시는 지난 10일 제10회 경관위원회를 열어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경관 심의를 조건부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가결은 지난 2월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안)" 공고후 주민설명회 거쳐 9개월만에 이룬 성과로 평택역 인근 집장촌이 포함된 평택동 일대에 추진 중인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시에 따르면 경관위원회 심의는 곡창지대인 평택시의 지역적 특성을 살린 벼와 백로를 테마로 구성된 자료로 진행되었고, 평택시가 기본계획으로 수립한 복합문화광장 조성 사업과도 연계하는 방안이 포함되어 시너지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심의 쟁점의 해결점을 제시한 비티승원개발(주)은 스카이라인이 단조롭고 용적률이 높아 교통량이 증대될 수 있다고 제기된 우려는 각 동별 높이 차이를 두어 스카이라인을 보완하고 주동조합을 변경하여 프라이버시는 물론, 일조 및 조망권도 확보했다.

또한, 공원 위치 변경을 통해 평택로에 집중되는 교통량 분산 계획을 수립하는 등 적극적인 개선방향을 제시해 공감대를 형성하여 조건부로 심의를 가결했다.

‘평택1구역(평택동 76번지 일원)’은 33,814㎡ 규모의 상업지역이고 평택역(지하철 1호선)과 연접하여 접근성이 우수한 지역임에도 노후 주택과 상가들이 밀집되어 있는 원도심에 위치해  지난 2005년부터 개발 업체들이 사업에 참여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사업이 지지부진했다.

더욱이 성매매 집창촌인 '삼리'가 포함되어 있고 상당수가 공유지분이어서 95% 이상 동의가 필요한 지구단위개발 방식의 개발 사업은 사실상 불가능해 사업경험과 수행능력 부족 등으로 번번히 실패를 거듭해 왔다.

그 가운데 평택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비티승원개발'(비티그룹)이 자체 브랜드 온유안 1차와 2차를 시행 및 시공하여 축적해온 다양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평택1구역 재개발사업'에 참여하여 지역주민들에게 신뢰와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고 있으며, 이번 경관심의 통과는 재개발 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불어 넣는 계기가 되었다. 

평택1구역 사업 경관심의 투시도

이번 평택역 재개발 시행사인 비티승원개발(주) 강범규 대표는 “이번 경관 심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유관 부서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조건부로 통과할 수 있었다”면서 “곧 있을 도시계획심의도 내실 있게 준비하여 평택1구역이 신, 구 도심간의 조화를 이루어 복합문화 단지의 중심이자 평택의 랜드마크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는 이르면 12월에 개최될 예정이며, 심의를 통과하게 되면 '평택1구역 재개발 사업'에 대한 정비계획 결정이 고시 될 예정으로 향후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300실 규모의 4~5성급 호텔, 50층 규모의 오피스텔과 주상복합빌딩, 2천 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

또한, 평택역은 지제역과 안중역과 더불어, 평택이 수도권 남부권의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거듭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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