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박현국 봉화군수,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실현"..총력!
【특집 인터뷰】박현국 봉화군수,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실현"..총력!
  • 남승모 기자
  • 승인 2023.02.27 12: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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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뉴스신】 취임사를 통해 정체돼 있는 봉화발전을 위한 참신한 정책추진으로 ‘1조 원 소득의 희망찬 봉화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는 박현국 봉화군수의 2023계묘년(癸卯年) 군정 방향과 비전에 대해서 들어본다.

 

【박현국 봉화군수 현장인터뷰】

 

■ 올해 군정활동 계획은 무엇인지?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2023년은 민선 8기의 실질적 원년으로 군정 철학과 주요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지난해는 민선 8기 새로운 4년의 시작을 준비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면 올해는 봉화가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공약사항이 속도감 있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금껏 그래왔듯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 현안을 세심히 살펴보고 봉화군정의 방향성에 맞춰 국비 확보 등 대외적 활동에 역량을 강화해 보다 내실 있게 군정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 각종 국가시책 공모사업에도 적극 공모해 민선 8기 공약사업과 군민의 삶의 질 개선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민선 8기 주요 성과를 소개하신다면?

▶올해 봉화군의 본예산은 5,120억 원으로 봉화군 개청 이래 처음으로 본예산 5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한 해만 총 29회의 수상과 공모사업 선정으로, 855억여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획득하는 성과도 거뒀습니다.

3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개최한 은어축제와 송이축제는 27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165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하면서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습니다.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베트남 국가주석과 면담을 갖고 뜨선시와 우호협력 강화 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추진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특히 맞춤형 친절교육, 민원인용 청사 주차장 확충과 같은 민원 행정서비스의 질을 향상시켜 군민이 체감하는 민원 서비스 향상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습니다.

 

■ 2023년에 해결할 지역 현안은 무엇인지?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현재 봉화는 인구감소, 지방소멸의 위기를 절실히 체감하고 있습니다.

봉화군은 인구가 약 12만 명에 달했던 1966년 이후 2022년까지 연평균 1.33% 인구 감소율을 보이며 지난해 12월 말 3만139명까지 감소했습니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 인구는 감소하고 있지만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저출생.고령화의 심화로 인구 불균형이 가속화되고 있어 문제가 큽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올해 안에 3만 명의 벽도 무너지게 되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에 올해는 범군민 캠페인 등을 통해 위기의식을 고취시키고 실효성 있는 인구시책을 통해 숨은 전입인구 확보 및 외부 전입인구 유치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려고 합니다.

 

■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군정 목표로 삼은 의미는?

▶투명하고 공정한 조직 문화가 정착될 때 비로소 군민이 신뢰하는 선진 행정을 펼쳐 나갈 수 있습니다.

최근 실시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봉화군은 5등급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평가 점수를 받았습니다.

군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청렴하고 신뢰할 수 있는 공직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자 스스로가 관행화된 부패를 개선하고 청렴한 공직문화의 정착을 위해 노력하는 등 ‘청렴’에 대한 인식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에 민선 8기 군정은 공정하고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과 투명한 행정을 바탕으로 군민의 불신을 종식시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해 나가려고 합니다.

 

■ 2023년 봉화군의 키워드는 무엇이며, 새로운 정책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2023년도 군의 키워드는 역풍장범(逆風張帆)입니다. 올해는 민선 8기 군정의 순항을 위해 가속을 붙이는 해로 600여 공직자와 맞바람을 향해 돛을 편다는 역풍장범의 자세로 전력을 다하려고 합니다.

최근에는 농촌지역의 인력감소 및 고령화와 급격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스마트 농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우리 군도 이를 정책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먼저 봉화의 특색에 맞는 스마트팜 조성 사업을 추진해 미래형 영농기반을 구축해 나가려고 합니다.

봉화형 스마트팜은 기존 농업인은 물론이고, 디지털 전환에 강한 청년 농업인들에게 임대형 스마트팜을 공급해 노동력 투입은 적고, 소득은 기존 재배방식보다 3~5배 정도가 더 높은 고부가가치 농업을 지향하는 방식입니다.

올해는 1차적으로 71억 원의 사업비로 스마트 농업 테스트베드 실습장과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딸기, 토마토 등의 시범 재배를 통한 우리 군 여건에 맞는 스마트 농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또한, 안정적인 소득기반을 갖춘 정예 청년농업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청년농업인 인큐베이팅 사업을 실시합니다.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 가업승계 우수농업인 지원, 농업계고 졸업생 창업비용 지원 등 9개 사업에 9억여 원을 투입할 예정입니다.

젊고 유능한 인재들의 농업분야 진출을 촉진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농가 경영주의 고령화 추세를 완화하고 농업 인력구조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 봉화군의 미래 먹거리 분야에 대한 관심도가 높은데, 진행될 사업들은?

▶관광산업은 고부가가치 시장으로 군민소득의 획기적인 향상을 위해서 반드시 육성해야만 하는 미래 먹거리입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속도를 내기 시작한 봉화 베트남 마을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마을 조성은 베트남 리 왕조의 후손인 화산 이씨가 모여 사는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 일대를 관광지로 만드는 사업입니다.

오는 2027년까지 294억 원을 들여 베트남전통마을, 연수·숙박시설, 문화공연장 등을 조성할 예정으로 올해는 기본계획 수립용역을 마칠 계획입니다.

분천 산타 마을의 관광 콘텐츠도 강화합니다. 겨울왕국 분천산타마을 관광명소화사업은 내년까지 소천면 분천리 일원에 산타하우스, 사계절 썰매장, 미니기차 등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대폭 강화해 해외에서도 찾는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명호면 만리산 일원에 산악레포츠 단지를 조성하고, 노루재 구 국도를 활용한 루지 체험장을 설치하는 등 일년내내 즐길거리 가득한 관광도시를 만들 예정입니다.

 

■ 지금 지방자치에서 가장 큰 문제인 지방 소멸과 봉화군 인구감소 위기에 대한 대책은?

▶먼저 봉화군은 지방소멸에 대한 위기의식을 고취시키고 지역 전반의 참여를 확산하기 위해 캠페인을 시작 했습니다. ‘봉화사랑! 주소갖기’ 운동을 추진해 소속직원과 유관기관 직원들의 전입 확대와 인구문제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지역 전반의 주소갖기 참여확산을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또 인구 유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연 1조 원 규모의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적극 대응해 지역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공모에 선정된 경북형 작은 정원 조성사업과 두지역 살기 기반 조성사업 등의 살아보기 인프라 구축을 통해 생활인구를 증가시키고, 4개 지구의 신규 전원주택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도시민 인구 유치 기반을 확충하고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합니다.

이밖에도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빈집을 리모델링 해 관내 거주를 희망하는 귀농, 귀촌인에게 임대 또는 매각하는 시책사업을 추진하는 등 도시민 인구 유치 기반을 확충해 갈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봉화군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박현국 봉화군수 ⓔ봉화군

▶올해는 그동안의 성과들을 잘 가꿔 군민의 소득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군민이 잘살아야 지역 상권이 살고, 지역 상권이 살아야 일자리가 늘어나며, 일자리가 늘어나야 인구가 늘고 결국 봉화군이 살아납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 어려운 여건이 예상되지만 3만 봉화군민과 600여 공직자들의 역량과 저력을 발판으로 위기의 봉화를 되살리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신뢰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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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신(NEWSSHIN) 2023-03-27 11:55:24
뉴스신은 박현국 군수님의 건승과 봉화군의 무궁한 발전을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