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인터뷰】 김광열 영덕군수..."군민 행복도시 초석" 이룰 것!
【특집 인터뷰】 김광열 영덕군수..."군민 행복도시 초석" 이룰 것!
  • 남승모 기자
  • 승인 2023.03.04 13: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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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열 영덕군수
김광열 영덕군수 ⓒ뉴스신

【뉴스신】 취임사를 통해 △'군민들께서 걱정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영덕' △'누구나 삶의 존엄성을 보장받는 영덕' △'화합과 상생으로 미래를 향해 성장해 나가는 영덕'을 이룩 하겠다는 다짐을 했던 김광열 영덕군수의 지난 8개월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방향에 대해서 들어본다.

 

【김광열 영덕군수 인터뷰】

Q 재임한 지 8개월가량이 지났다. 그동안의 소회를 밝힌다면?

▶ 좋은 정책이 있어도 행정력이 뒷받침되지 못하면 이를 실현할 수 없고, 뛰어난 행정력이 있어도 올바른 정책이 없으면 가야 할 곳을 찾지 못한다. 숲도 보고 나무도 볼 줄 알아야 지역을 책임 있게 운영할 수 있다.

▶ 그런 측면에서 경험과 전문성은 필수적이다. 적잖은 분들이 알고 계시겠지만 영덕군에서 공직으로 40여년을 몸담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던 것이 큰 힘이 됐다. 새로운 수장이 들어서면 임기 초반 직원이나 행정 조직에 적응의 시간이 필요한 데, 그러한 경험과 관계 덕분에 직원들과 의기투합해 추진력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지금까지 온 것 같다.

▶ 행정 현장이 안방처럼 편안하지만, 긴장감을 놓지 않기 위해 융통성보다는 향후 4년간의 방향성과 원칙을 다진다는 마음가짐으로 현재의 임기 초반을 보내고 있다.

 

Q 현재까지 민선 8기의 주요 성과는?

▶ 재임 1년이 채 안 된 시점에서 성과를 논하기보다는 겸허하고 냉정한 자세로 현실적인 문제에 더욱 집중해 봤으면 한다. 올해 우리 군의 예산은 작년보다 16.5% 증가한 5,972억원 규모다. 경북에 있는 같은 유형의 군 단위 지자체보다 두 배가 넘는다. 이를 성과라 여기고 자부할 수도 있겠지만 거의 모든 지자체의 예산 90% 이상이 매년 쓰임새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지역을 발전시키고 대안이 되는 정책을 추진할 사업비가 절실한 실정이다.

▶ 그렇기에 국·도비를 확보하는 것이 지역의 발전과 미래를 위한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게 되고, 많은 지자체가 성과를 내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결국 살아남기 위해선 정부와 경상북도의 정책적 방향성과 우리 지역의 필요성을 정확히 파악해 치밀하고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끈기 있고 집중력 있게 실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다행히 우리 영덕군의 행정력은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수많은 공모사업에 선정돼 그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다. 지난해 직을 맡은 이후에만 청년마을 공유주거 조성사업, 이웃사촌마을 확산사업, 어촌신활력 증진사업 등 5개의 공모사업에 선정돼 800억에 가까운 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 공직에 임하는 사람으로서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개인 또한 발전해나가는 기회로 삼은 우리 직원들이 존경스럽고 감사할 따름이다. 안으론 직원들이 마음껏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밖으론 지역의 경쟁력과 타당성을 증명하는 것이 군수로서 취해야 할 가장 큰 성과라 여기며 그렇게 실천하려 노력하고 있다.

 

Q 올해 군정에 있어 어떤 것에 주안점을 두고 있나?

김광열 영덕군수 ⓒ뉴스신
김광열 영덕군수 ⓒ뉴스신

▶ 올 한해의 과제라면, 위기 대응과 군민 생활 보장을 꼽겠다. 코로나19가 저물어가며 지역경제와 군민의 사회참여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했지만 안타깝게도 고금리, 고물가로 인한 경기침체로 많은 분이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이에 가용할 수 있는 재원을 최대한 확보해 위기 상황의 군민을 지원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공공의 의무이자 군수의 역할이라 판단한다. 최근 에너지 가격 급등 상황에서 난방비를 지원하고, 정부 지원이 줄어든 상황에서 군 자체 예산으로 노인 일자리와 지역 상품권을 지탱해나가는 것도 이 때문이다.

▶ 지난달 현안 업무보고에선 행정상 취약계층이 아니라도 어렵고 도움이 필요한 군민을 적기에 지원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조사와 발굴로 예비명단을 확보하고 민간과 협력해 연계 지원을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사회 안전망을 사전에 촘촘히 구축하는 것은 어려운 시기가 닥칠 때 더욱 빛을 발할 것이다.

▶ 특히, 정기적으로 읍·면을 순방하고 ‘현장 소통의 날’을 정해 군민과의 직접적인 소통의 장을 마련한 것은 지속적으로 현장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하고 군민의 삶을 세세히 살펴 최적의 행정 서비스와 지원을 실현하기 위함이다.

▶ 지방소멸의 위기에 의해 지속가능성이 부각되는 시대의 흐름이지만 진정 중요한 것은 지금 이 땅에서 살아가는 우리 군민께서 행복하게 잘 살 수 있어야만 지역의 발전과 지속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Q 앞으로 영덕군의 군정 방향과 목표가 있다면?

▶ 연초, 신년 업무보고회를 하루 단축하면서까지 국회에 방문해 이틀간 내년 국비 확보와 국가사업 유치에 대한 당위성을 설파하고 지역의 현안 사업에 대해 지원을 촉구했다. 내부적으론 국·도비 확보를 위한 전략회의를 모든 관계부처의 핵심 인원을 참가시켜 진행하고 있다.

▶ 작금의 경제 위기와 인구감소를 극복해야 하는 것은 모든 지방 소도시들의 숙명이자 숙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축으로 국·도비 확보를 통한 안정적인 재원을 확보해야 하고 다른 한 축으론 지역의 투자환경을 개선해 민간 투자를 끌어내어 자생적인 산업을 융성해야만 미래를 담보할 수 있다고 판단한다.

▶ 영덕이 민간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밖에도 정부의 기회발전 특구에 대한 전략을 수립하고, 경상북도와 손발을 맞춰 지역개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전술을 확립해 끈기 있게 실행해 나가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 이러한 민간 투자와 공모를 통한 국비 지원으로 지역을 개발하고 이를 문화·관광 산업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한다면 지역의 경제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복지정책에 사회적인 재투자를 늘려가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해 ‘군민 행복도시 영덕’의 초석을 이룩하는 것이 저의 꿈이자 군수로서의 책무로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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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신(NEWSSHIN) 2023-03-27 11:54:26
뉴스신은 김광열 군수님의 건승과 영덕군의 무궁한 발전을 응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