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판문점선언]을 위하여
[4.27 판문점선언]을 위하여
  • 이효원 기자
  • 승인 2020.04.25 1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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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도보다리의 새소리

 

판문점의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

【뉴스신】대한민국 19대 대통령으로 취임한 문재인대통령은 남북평화통일을 위한 보폭을 성큼 성큼 옮기기 시작했다.

동해안 벨트와 러시아 연해주를 거쳐 유럽까지 철도건설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개성공단 정상화와 남.북 철도 건설을 추진하는 정책을 실행 하기 위한 남.북 실무자 회의를 제의하는 등 남.북 평화통일의 기초를 착실히 실행에 옮겼다.

2018년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한달 뒤 5월26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한 2차 남.북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트럼프 미국대통령과 북한 김정은위원장의 사상 첫 싱가폴 북.미 정상회담이 뒤이어 6월12일 열리게 된다.

이후 2019년 2월 2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2차 북.미 회담이 열렸으나 전쟁광으로 알려진 백악관 안보보좌관 존 볼턴의 정상합의문 변경으로 잠시 주춤 하였으나 문재인대통령의 끈질긴 노력으로 트럼프는 존 볼턴 보좌관을 해임하고 마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을 대북전담 창구로 변경하여 그해 6월3일 역사적인 남북미 3국정상의 판문점회동을 갖게 되기까지 숨가쁘게 전개되던 남북관계는 통일이 성큼 다가 오는 듯 하였으나 위기감에 사로잡힌 국내보수우파들의 일본과 연합한 통일방해공작(?)은 염치도 없고 대안도 없이 치졸하게 진행되었다.

판문점선언 공동발표후 문재인대통령과 김정은위원장

보수우파의 정치생명연장 자산인 대북관계가 평화모드로 진행되자 그들은 국익은 물론 민족적 여망까지 버리며 '문재인정부의 모든 정책 무조건 반대'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문재인정부의 모든 정책에 족쇄를 채우고 발목을 잡는 행위를 계속하며 한 발자욱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게 만들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원내대표는 미국과 일본을 드나들며 대북제재완화 반대를 고집했고 지소미아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국민의 자발적 행동으로 들불처럼 번질 때 "일본은 아니다.아베가 문제다"라며 '노재팬'을 '노아베'로 문구수정 요구를 하는 등 해괴한 행동으로 남.북관계의 진전을 끊임없이 방해했다.

탄핵을 인정하지 않으려한 보수야당은 이때부터 이미 몰락을 예견하게 했고 그 결과는 4.15총선으로 나타난 것이다.

상시로 일본의 남.북평화통일 방해 목소리가 전달되고 국내보수야당의 극렬반대를 앞세운 트럼프는 시간끌기에 돌입 하더니 진전되지 않는 상황을 북한의 책임으로 돌리던 백악관은 긍정부정을 오락가락 하며 불확실성만을 생산했다.

남북 4.27판문점선언에 의한 개성공단재개와 남북철도개설을 기반으로 하는 문재인대통령의 평화통일 구상은 또 다시 시간을 벌고있다.

그러나 문재인대통령은 평화통일의 길을 멈추지 않았다. 보수야당의 극렬한 저항에도 불구하고 미증유의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의 전염사태를 세계의 극찬을 받으며 훌륭하게 헤쳐 나가고 있으며 때가되면 우리의 통일열차는 힘차게 달릴것이다.

도보다리위 단독회담 장면

돌이켜 보면 판문점 도보다리위 배석자없는 남북정상의 30분 단독회담에서 들리던 '평화의 새소리'를 잊을 수 없다. 남북정상회담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 서명을 공동 발표하는 장면을 잊을 수 없다. 평양 5.1경기장 연설 중 문재인대통령의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가 결정한다"는 내용 또한 잊을 수 없다.

4.27남북정상회담 기념일이 이틀 뒤로 다가 왔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사정이 다소 어렵지만 이 기념일만은 스치듯 지나가서는 안된다. 문재인정부의 메세지가 이럴때 더욱 분명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것은 거대 여당을 만들어준 국민들의 명령이자 열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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