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호 2차관, 베트남 외교부 장관 및 차관과 연쇄 협의
이태호 2차관, 베트남 외교부 장관 및 차관과 연쇄 협의
  • 남승모 (NEWSSHIN)
  • 승인 2020.12.0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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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신】12.3.(목)-5.(토)간 베트남을 방문 중인 이태호 2차관은 12.4.(금)  ‘팜 빙 밍(Pham Binh Minh)’ 베트남 부총리 겸 외교장관을 예방하고 ‘레 화이 쭝(Le Hoai Trung)’ 베트남 외교부 차관과 면담했다.

먼저 베트남 외교부에서 11:30-12:05간 진행된 이 차관의 ‘밍’ 부총리 예방 계기에 양측은 한-베트남 간 특별입국절차 시행에 합의했다. 

이 차관은 장기간 협의를 거쳐 이루어진 금번 합의를 통해 베트남을 방문하는 우리 기업인의 불편이 완화되고 양국 간 경제 회복을 위한 협력도 가속화되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하면서, 동 절차를 이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동 제도의 편의성과 실효성을 제고해 나가기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가는 한편, 정기 왕복 항공편도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긴밀한 협의를 이어 나가자고 했다.

밍 부총리도 "특별입국절차 시행 합의를 환영하며 양국이 방역과 경제 회복이라는 두 목표를 효과적으로 동시에 달성해 나갈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양측은 2021년 베트남의 새 지도부 출범, 2022년 한-베트남 수교 30주년 등 중요한 계기에 양국 간 더욱 활발한 고위급 상호 방문을 포함한 긴밀한 소통을 이어나감으로써 한-베트남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필요성에도 공감했다.

이 차관은 베트남이 코로나19 가운데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지난달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점을 평가하고, 이번 회의 시 문재인 대통령이 발표한 「신남방정책 플러스」 및 문 대통령의 제안으로 수립된 「한-메콩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는 물론, 한-아세안ㆍ한-메콩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호 차관은 이어서 같은 날 오후 개최된 제8차 한-메콩 비즈니스포럼 참석 계기에 ‘쭝’ 차관과 14:20-15:50간 별도 면담을 가졌다. 

이 차관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양국 간 ▴활발한 고위급 교류 ▴방역협력 및 필수인력 이동 등 경제 회복 협력, ▴한-아세안/한-메콩 등 지역협력 차원에서 긴밀한 공조가 계속되어 양국 간 협력의 중요성과 특별함이 더욱 부각되고 신뢰와 우정도 더욱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쭝 차관도 이에 적극 공감하면서 특히 한국측이 베트남의 코로나19 방역과 최근 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발생한 수해 복구와 관련하여 각종 지원을 제공해 주고 있는 한국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양측 차관은 앞서 합의된 특별입국절차를 포함한 양자 현안과 지역 협력 차원의 현안들에 대해 두루 의견을 교환했다.

쭝 차관은 "양국 간 합의된 특별입국절차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베트남 외교부로서도 필요한 조치를 적극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방역상 문제로 양국 간 정기항공노선 재개가 지연되고 있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면서 베트남으로서도 양국 간 항공노선 재개를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차관은 베트남 내 수출 또는 투자 중인 우리 기업의 다양한 애로 사항의 해소를 위한 베트남 측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쭝 차관은 "관계 부처·기관과 함께 우리측 요청사항을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측 차관은 양국 간 교역·투자, 개발협력 및 노동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상호 호혜적 관계가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양측 간 더욱 긴밀한 협의 하에 필요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태호 차관의 금번 베트남 방문은 4년차에 접어드는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계속해서 적극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 11월 개최된 한-아세안 및 한-메콩 정상회의의 모멘텀을 이어가고, 「신남방정책 플러스」와 관련한 양측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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