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安 단일화는 정치야합..."우리의 표 짓밟혔다"
尹·安 단일화는 정치야합..."우리의 표 짓밟혔다"
  • 안미옥 기자
  • 승인 2022.03.04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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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외 국민의 표심을 짓 밟은 행태
- 안철수는 더 이상 국가의 미래 논 할 자격 없어
- 당장 사죄하고 퇴장하라 요구
【뉴스신】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안철수 국민의당 前후보

【뉴스신】 3일(현지시각), 이미 투표를 마친 재외국민 유권자들이 안철수 후보와 윤석열 후보의 단일화는 정치야합 이라며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는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선언 및 후보 사퇴에 따라 이미 실시된 재외투표에서 상당수의 사표 발생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전 세계에서 6일간 진행된 재외투표에는 226,162명의 유권자 중 161,87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국내와 달리 투표소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재외선거의 경우 자비를 들여 하루,이틀 휴가까지 내서 수십~수백 km를 운전하거나 비행기를 타고 이동 하는 경우가 다반사로 여건이 아주 열악한 상황이다.

그만큼 어렵게 투표에 참여한 재외국민의 소중한 한 표가 안철수 후보의 기만과 사리사욕에 철저하게 훼손 됐다고 비난했다.

 "윤석열 후보를 찍은 손가락을 1년 뒤에 자르고 싶을 것"이라며 완주 의지를 거듭 밝혔던 안 후보 였기에 그를 믿고 소중한 한표를 던진 재외국민들은 그의 원칙 없는 정치 야합에 분노했다. 

이들은 "안 후보가 자신을 규탄하던 세력의 품으로 넘어간 낡고 초라한 양심으로 더이상 국가의 미래를 논할 자격이 없다"며 "그렇게 목놓아 부르던 '사랑하고 존경하는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재외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당장 퇴장할 것"을 요구했다.

또 두 후보를 향해 "국가운영의 자리를 놓고 흥정하는 것은 공정이 아닌 사리사욕에 불과 하다" 그로 인해 "정치 혐오감을 불러 일으킨 거짓된 말과 행동에 더 없이 분노 한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이날 성명서에는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말레이시아, 태국, 미얀마,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모잠비크,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 200명 이상의 재외국민 유권자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재외국민들의 투표가 끝나자 벌어진 이런 정치야합으로 많은 재외국민들의 뜻을 왜곡한 거짓 세력들을 심판하고 대한민국 정치가 바로 설 수 있도록 국민들이 함께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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