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인재 19호 김상우 후보, 안동·예천 출마 선언
민주당 영입인재 19호 김상우 후보, 안동·예천 출마 선언
  • 신명종 기자
  • 승인 2024.02.29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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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대응 정책 전문가, “지방소멸 문제 해결이 여생의 과업”

[뉴스신]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19호인 김상우 국립안동대학교 경영학전공 교수가 오는 4·10 총선에서 안동·예천 선거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상우 후보는 29일 안동시청 브리핑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무지·무능·무모한 정권 앞에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이다”며 “윤석열 정부의 서울 메가시티 추진으로 무너진 지역을 살리고 진정한 국가균형발전 시대를 여는 데 선두에 설 것이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그는 “1970년대 안동·예천 인구는 약 40만에 가까운 도시였지만 지금은 20만으로 절반으로 줄었다”며 “지방소멸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연구는 여생의 과업이며 이제 정책으로 실현하고자 한다”고 천명했다. 

이어 “일방향적인 독단 정치인이 아니라 공감 능력과 경청 자세를 가진 정치인이 되겠다”며 현 지역 정가를 비판하며 “지역민에게 꼭 필요한 맞춤형 일꾼이 될 것이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국공립대 정원 50% 지방 학생 우선 전형을 추진하고 고령친화산업 육성 및 국가 시니어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겠다”며 “또한 2차 공공기관 조기 이전 및 국가환경공단 지역 유치를 통해 지방소멸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핵심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3일 안동·예천 선거구에 단수공천된 김 후보는 대구 오성고등학교를 거쳐 영남대 경영학과, 서울대 경영학 석사, 영남대 경영학 박사를 마치고 2004년부터 국립안동대 경영학전공 교수로 재직하며 지역주민과 국민 삶에 밀접한 정책을 연구해왔다. 

또한 안동시발전협의회 의장,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 센터장,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 및 정책 발굴에 앞장서왔다. 

*기자회견문 전문*

-  존경하는 안동시민·예천군민 여러분! 

 지방소멸대응 정책전문가로 더불어민주당의 경북 대표인재로 영입되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안동·예천 선거구 후보로 나서게 되는 김상우 인사드립니다. 계절은 겨울의 끝자락에 이르러 희망의 봄과 꽃망울을 피울 때가 가까이 왔지만, 우리의 마음은 여전히 한겨울 엄동설한 속에 있습니다.  

한 생명이 천하보다 귀한데 세월호의 아름다운 꽃들은 아직 차가운 바다 속에 있으며, 이태원 참사의 젊은이들 역시 차디찬 골목에 갇혀 있습니다. 우리의 아들 해병 채상병은 이곳에서 머지않은 강가에서 안타까운 죽음을 맞았습니다. 

참사 공화국, 검찰 독재정권은 삼일절 105주년을 하루 앞두고, 항일독립 선열의 고장 안동·예천 후손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채, 친일 일색으로 역사의 시계를 100여년 뒤로 돌려놓았습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선열 이육사 시인께서는 일제 강점기 우리 민족의 아픔을 ‘광야’라는 한 편의 시로 피울음을 토하였습니다. “지금 눈 내리고 매화 향기 홀로 아득하니 내 여기 가난한 노래의 씨를 뿌려라. 다시 천고의 뒤에 백마 타고 오는 초인이 있어 이 광야에서 목놓아 부르게 하리라” 

저는 오늘 무능·무지·무모한 윤석열 친일 정권 앞에서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선열들의 그 광야 위에 섭니다. 그리고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그 길을 여러분과 동행하고자 초청합니다. 

저는 지금도 20세 청년의 열정과 순수함을 간직한 채 살고 있습니다. 선친은 지방 공직자이셨습니다. 누구보다 강직하고 정의감이 투철하셔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분이셨습니다. 그래서 저에게도 뼛속까지 ‘정의’의 DNA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제 이름이 ‘상우’입니다. 한자로 서로 ‘상’, 도울 ‘우’ 입니다. 서로 돕다, 그리고 더불어·함께 살다 라는 뜻을 가집니다. 어릴 때부터 이름의 의미를 참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저는 1996년 가톨릭상지전문대학에서 전임강사로 교편을 시작하였고, 2004년부터 국립안동대학교 경영학과에 재직하면서 30여년 안동에서 살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을 천직으로 여기면서, 한편으로 대통령직속 미래기획위원회 및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그리고 경북지역혁신협의회 위원, 북부발전협의회 운영위원, 안동시발전협의회 의장을 역임하여 행정 및 정책과 관련된 다양한 대외적인 활동을 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가 더욱 커져만 가는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서울을 위시한 수도권과 그 외 지방으로 이원화되어 버렸고,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지방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위기의 처참한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1970년대 초중반만 하더라도 안동·예천은 인구가 40만에 가까운 도시였지만 지금은 20만으로 절반 정도가 줄었습니다. 급기야 2022년 안동 출생아 661명, 출생율 0.96을 나타냈습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끊어진 지방의 적막함을 보며 무너져 내리는 심정으로 살고 있기에, 지방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연구를 여생의 과업으로 생각하게 되었고, 이제는 그 정책들을 실행하고자 입법기관으로 진출하려 합니다.  

저는 전공인 경영학을 살려 풀뿌리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사회적경제에 관심을 갖고 예비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을 추진하여 안동이 경북 북부권 사회적경제의 허브 역할을 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지역이 안고 있는 구도심 쇠퇴 문제해결을 위해 도시재생 프로젝트 팀을 결성하여 중앙부처 공모사업 선정의 쾌거를 이루었고, 도시재생대학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주민역량을 강화하여 주민이 주체가 되어 사업이 추진되는 것을 지켜보면서 보람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전공을 살려 전통시장 현대화와 상인 역량강화 교육에 앞장서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인관계에서 공감성을 으뜸으로 여기고, 이에 못지않게 경청의 자세를 중요하게 인식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래서 군림하는 독단적인 정치인이 아니라 쌍방향으로 소통하며, 여러분의 대리인으로써 꼭 필요한 일을 하는 맞춤형 일꾼이 될 것입니다. 

저의 정책과 공약에 대해서는 오늘은 우선적으로 세가지 핵심 공약만 말씀드리고, 자세한 내용은 따로 발표할 기회를 갖겠습니다.  

첫째, 서울대 포함 전국 국공립대 정원 50% 지방 학생 우선 전형을 실시하겠습니다. 

둘째, 고령친화산업 육성 및 국가 시니어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하겠습니다. 

셋째, 2차 공공기관 조기 이전 및 국가환경공단 지역 유치를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연말 저는 서울의 봄을 매우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1979년 그해 겨울에서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독재의 주체가 군인에서 검찰로 바뀐 것 외에는 아무것도 달라진 것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가오는 4월의 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이상화 시인은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 구절 속에서 “나는 온 몸에 풋내를 띠고, 푸른 웃음 푸른 설움이 어우러진 사이로, 다리를 절며 하루를 걷는다. 아마도 봄 신명이 지폈나 보다. 그러나 지금은 들을 빼앗겨 봄조차 빼앗기겠네.”라고 절망을 담았습니다. 오래전 시인께서 절규한 절망의 시간을 우리는 다가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희망의 시간으로 돌려놓아야 합니다. 저와 함께 빼앗긴 들에 봄이 올 때까지, 푸른 깃발을 들고 힘차게 걸어가는 멋진 동행을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푸르름이 안동·예천에서 시작하여 대한민국으로, 평화가 금수강산 한반도를 덮을 그날까지!  

감사합니다. 

2024년 2월 29일 더불어민주당

안동·예천 선거구 후보  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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